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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 양양 둘레길 해안 트래킹 여행 해파랑길 44 45 코스 추천. (봉포-속초-물치--낙산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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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7-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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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슬로어리입니다.
지난 강원도 고성 해안도로 트래킹 코스에 이어 이번에는 속초, 양양을 지나는 코스를 소개드려요 사실 저는 해파랑길의 존재를 몰랐지만, 걷다 보니 해파랑길 걷기 여행을 하고 있었네요ㅎㅎ 이번 코스에서도 그간 알지 못했던 동해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럼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좀 더 말씀드릴게요

고성 봉포항-양양 낙산해수욕장 코스 봉포해수욕장, 등대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물치해수욕장, 해수욕장(몽돌소리길), 낙산해수욕장(낙산사)

고성군에서부터 걷기 시작한 강원도 해안도로 트래킹 여행 2일차. 봉포항에서 낙산해수욕장까지 약 18km를 4시간 30분에 걸쳐 걸을 예정입니다.

2일차 아침에 다시 나가본 봉포항.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더욱 선명한 모습입니다.
어제 저녁의 몽환적인 감성과는 또 다른 매력이네요.

동해의 푸른 배경을 즐기는 와이프와 주식창의 푸른 하락을 즐기지 못하는 저.

변함없이 오늘도 푸르른 풍경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몸과 마음을 가지고 출발해봅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자꾸 주가가 내리네요 이상합니다.
험한 화면은 저만 봐야 하니 매너 모자이크 했습니다.
오늘은 주식창을 그만 봐야겠어요

한적한 해변길을 슬슬 걸어가니 마음이 좋습니다.
저 멀리 수평선을 보며 걸으니 세상이 더욱 넓게 느껴지는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저 멀리 보이는 태백산맥이 오늘은 더욱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았어요 직접 보면 훨씬 웅장한데 사진엔 안담기네요ㅎㅎ 역시 사람 눈이 제일 좋은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고성을 나와 이제 속초로 들어갑니다.
20대 초반에 국토대장정을 했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확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약간 TMI 지만 와이프랑 국토대장정에서 만나 어떻게 결혼까지 해서 잘 살고 있네요.

아침은 속초에서 순대국밥으로 먹었습니다.
이번 걷기 여행 코스에 있었던 식당인데 레뷰에서 체험단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게 선정됐네요.
블로그를 하는 보람을 살짝 느꼈던 포인트였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속초 시내. 확실히 속초가 고성보단 좀 더 도시 느낌이 나네요.
속초는 여행으로도 자주 왔던 곳이라 그런지 뭐랄까... 약간 내적 친밀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도 좋고 바람도 좋길래 설악대교 주변 청호동방파제쪽 카페를 갔습니다.
카페 청호동이라는 곳인데 완전 추천하고 싶어요.

드디어 도착한 속초해수욕장. 시원한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도 참 이쁘죠? 항상 속초여행을 하며 목적지로 오던 곳인데 이번에는 지나는 길에 만나니 느낌이 다르네요.

속초해변을 지나는데 발견한 운동기구. 평소엔 운동도 안 하지만 이런 시설을 보면 갑자기 운동이 하고 싶어지죠.

그래서 저도 부족한 실력이지만 운동을 했습니다.
이런 풍경 속에서 운동을 하니 도파민 폭발이네요.
원래 아무도 없었는데 제가 시작하니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지길래 한 세트만 했습니다.

외옹치해수욕장쪽에서 바라본 속초해수욕장. 항상 성수기에 왔었는데 이렇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색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

롯데리조트 주변으로 데크길이 있었는데 이쪽 코스는 산책으로도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걸으면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졌답니다.

계속 걸어가다가 중간에 나왔던 공원에서 하루 종일 걷느라 고생했던 발을 좀 쉬어줍니다.
5년 정도 신은 K2 트래킹화인데 앞쪽이 벌어져서 이번까지만 신어야겠네요.
여기저기 함께 다녔던 트래킹화인데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물치해수욕장을 가던 길에 잠시 들렀던 독립서점 라마르아트앤북스. 작지만 알차게 꾸며진 공간이 좋았습니다.
딱 봐도 저희가 걷기 여행 중으로 보이셨는지 사장님께서 주변 몽돌해변도 추천해주셨습니다.

여기가 바로 몽돌해변입니다.
해변 따라 쭈욱 몽돌길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파도 소리에 맞춰 돌 굴러가는 소리가 참 좋았어요.

몽돌 구르는 소리를 영상으로 담아보았는데 마음처럼 잘 들리지는 않는 것 같네요 물치해수욕장과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데 주변 지나시게 되면 가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설악해수욕장을 지나다 찍은 사진. 양양으로 서핑을 많이 오신다더니 해변마다 다양한 서핑 센터도 많이 보였어요.
아직 좀 추우실 것 같은데도 열심히 서핑을 즐기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분명 해안도로를 따라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분위기 산이네요.
어떤 주민분께서 가는 길 방향을 알려주셨고 저희는 의식의 흐름대로 그 길을 걸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누구도 목적지를 묻지도, 답하지도 않았네요.
암튼 산도 보니 참 기분이 럭키비키였어요.

오르고 오르다 보니 갑자기 마주친 낙산사 뒤통수.

오늘도 어찌어찌 잘 도착했던 목적지 낙산해수욕장. 고성에서 느꼈던 조용하고 아담한 해변과는 달리 속초, 양양에서는 큰 규모의 해변이 많았던 것 같아요

넘나 배가 고파서 물곰탕 먹으러 바로 가가지고 아주 맛나게 배가 터지도록 먹고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포스팅에 등장한 식당, 카페 정보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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